성지답사(BTBL) 성지칼럼  
 
 
갈릴리호수 - 소외된 땅에 주신 축복
관리자 2009-10-30 14:28:13 3909

갈릴리 호수

소외된 땅에 주신 축복 


 

 이스라엘에서 성지답사를 위해 여러 지역을 다니다 보면 몸과 마음이 곤하게 된다. 답사를 위해서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 하는 어려움과 낮선 자연환경 그리고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진행되는 일정들 때문이다. 특히 이집트에서 출발해서 시내광야를 통과한 후 이스라엘에 들어가는 일정일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고 말할 수 있다. 카이로의 흙먼지를 이겨내야 하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황량한 시나이 반도를 통과해야하고, 이스라엘의 남부지역을 지나 예루살렘에 도착하는 동안 황량한 광야가 연속이기 때문이다(카이로에서 예루살렘까지 14시간). 그래서인지 이스라엘 하면 뜨겁고 황량한 광야만을 떠올리게 되는 경향이 있다. 나는 황량한 광야와 척박한 땅으로 각인된 이스라엘에 대한 이미지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바꾸려고 무단히 노력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갈릴리 지방이다. 신약성서에서 언급하는 갈릴리 지방은 이스라엘의 북쪽에 위치하는데 동쪽으로는 골란고원, 서쪽으로는 지중해, 남쪽으로는 이즈르엘 평야, 그리고 북쪽으로는 헬몬산과 단을 경계로 하는 지역을 말한다. 지형적 특징을 따라 좀 더 세부적으로 이 지역을 나누어 보면 낮은 산과 넓은 계곡들을 형성하는 하부 갈릴리지역(588m보다 낮은 지역)과 높은 산들로 이루어진 상부 갈릴리지역으로 구분되어진다. 그런데 이 지역의 넓은 골짜기들은 모두가 평야와 같이 옥토인데다 비가 많고 물 나는 곳이 많아 이스라엘의 남쪽 지역의 환경과는 너무나 대조가 되는 풍요의 땅, 축복의 땅이 갈릴리 지방이다.


 

 

 

  갈릴리 지방 가운데에서도 풍요와 축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를 한곳 말하라면 나는 주저 없이 갈릴리 호수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자연조건상 물이 귀중하고 절실한 나라이다. 그래서 이 땅 사람들은 갈릴리 호수(Lake of Galilee)임에도 불구하고 욤 카탄(Yom Katan) 즉 작은 바다라고 불렀을 정도로 이 호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대단했다. 영적으로 보나 현실적으로나 이스라엘의 생명수 역할을 했던 것이 갈릴리 호수이다.

 

  성경에서 갈릴리 호수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졌다. 갈릴리 지방에 있는 호수라고 해서 그 지방 이름을 따라 '갈릴리 호수'라 불렸으며(마4:18; 15:29, 막1:16), 호수 주변에 위치한 도시 이름들을 따라서 게네사렛(눅5:1)과 티베리아(요6:1; 21:1), 그리고 호수의 모양이 하프처럼 생겼다하여 깃네렛(수11:2; 12:3)으로 불렸다.

 

  무엇보다 이 호수가 갖는 풍요로움의 원인은 지형적인 특징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호수는 해저 200m에 위치해 있는데 가로 13km, 세로 21km에 이르며, 둘레가 50km가 넘는다. 요단 계곡과 이어지는 남쪽을 제외하고 호수의 주변은 300-500m에 이르는 산들로 둘려 쌓여있어 마치 병풍을 두른 모습이 실제와는 다르게 바람 한 점 없을 것같이 평온해 보이는 외형적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호수가 해저 200m에 위치해 있다 보니 사철 기온이 높고 우기에 비가 많이 내린다. 노란 겨자나무 꽃과 빨간 아네모네 꽃이 지천에 피는 봄철에 이곳에 가면 예수님과 많은 무리들이 금방이라도 어디선가 나타날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만들고도 남는 곳이다. 호수 주변에 펼쳐진 크고 작은 평야들 그리고 나지막한 산기슭에 바나나, 망고, 대추야자 농장들이 흩어져있는 모습은 이국적인 풍경을 물씬 풍긴다(성경시대에는 없었던 과일). 아무리 지친 몸이라도 이곳을 바라보는 순간 마치 고향에 도착한 평안함과 풍요로움, 낙원에 도착한 넉넉함을 느끼게 되는 곳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깊이가 50m에 이르는 호수에는 18가지 이상 되는 풍부한 어족들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성경을 통해보면 예수님은 이 호수를 중심으로 여러 주변 마을을 다니시며 사역을 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예수님은 갈릴리 사역의 거점지를 가버나움으로 정하셨는데 이곳은 갈릴리 북쪽해변도시였다. 왜냐하면 호수의 북쪽 지역은 해변이 발달되어있어 어업 활동에 유리했으며 산기슭의 경사가 완만하여 마을을 형성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초기사역(막1:14-20)은 북쪽 지역의 해변에서 시작되었으며 가장 많은 이적을 행했던 가버나움(막2:1), 뱃세다(막6:31-41), 고라신(마11:20-21)이 북쪽 지역에 위치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예수님 당시 갈릴리 호수의 주변 마을은 성경에서 언급된 6개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20년간 갈릴리 호수를 조사해온 멘델 눈(Mendel Nun)에 따르면 예수님 당시 호수주변에 적어도 16개의 부두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 흔적들은 모두 물속에 매몰되어 더 이상 볼 수가 없다. 왜냐하면 1900년 초에 담수를 목적으로 호수의 남쪽에 댐이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호수의 수위가 높아지자 예수님 당시 호수주변 마을들을 연결했던 부두들이 물에 잠겨버렸다. 그러니 호수주변에는 성서에서 언급하고 있지 않은 크고 작은 마을들이 흩어져 있었으며 호수는 이 마을 들을 연결하는 수로이자 어업활동의 무대가 되었던 것이다.

 

 
  이스라엘에서 학업을 하던 시기에 해변을 걸어서 답사하는 수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배낭을 메고 외국학생들과 걷는 일은 마치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는 것처럼 쉽지 않았다. 수업의 목적은 갈릴리 호수 주변을 직접 걸어보는 체험을 하는 것이며, 다음은 해변의 지형을 몸으로 느끼며 예수님의 사역현장이 될 만한 곳을 찾고, 호수의 지리적 특성을 파악하여, 고고학적인 유물들을 답사하는 것이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며 보았던 호수주변과는 사뭇 다르게 지형이 다양하고 변화무쌍했다는 기억이 생생하다. 호수의 모래사장에서 야영하던 날, 물에 비친 달빛, 수많은 별들 그리고 반짝이는 불빛과 더불어 예수님과 함께하던 그 때, 갈릴리 호수는 소외된 땅에 주신 하나님의 축복임을 알았다.
 
  갈릴리 지역은 수백 년간 이방 땅으로 취급당하며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천대를 받던 소외된 땅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했던 이 땅을 축복의 땅으로 삼으셨던 것이다(사9:1).
 
 
       
뱃새다 사람들 - 진리의 추종자 관리자 2009.12.02
가나 - 끝나지 않은 예수님의 싸인 관리자 200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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